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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곤지암에 곤지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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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기도 광주에 있는 곤지암 읍 동네는 

소머리국밥이 유명하고 화담숲, 리조트등이 있고 서울의 관문 역활을 하는 잘 알려진 동네이다

 

 

 

 

임진왜란 당시 충주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치고 싸우다 왜군에게 참패하자

달천강에 몸을 던저 목숨을 끊은 비운의 신립(申砬) 장군이 있다

 

 

 

 

 

병사들이 신립장군의 시신을 이곳 경기도 광주로 모셔와 장사를 지냈다

묘소 근처에는 고양이를 닮아서 묘(猫)바위로 불리던 바위가 있었는데 

얼마후 부터 묘바위를 근처를 지나던 말들의 발말굽이 땅에 붙어 잘 움직여지지 않아 많은 불편을 겪었다

 

 

 

 

 

어느날 이곳을 지나던 어떤 선비의 말 역시 발이 떨어지지 않자 이 선비는 말에서 내려 묘바위를 향해 큰 소리를 쳤다

"장군의 원통함이 아무리 크더라도 무고한 행인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다" 하고 말하자

뇌성병력과 함께 벼락이 바위를 쳐 바위의 윗부분이 떨어졌다 한다

 

 

 

 

 

그후에 말과 행인의 통행이 자유롭게 되었고 두개로 나뉘어 떨어진 바위를

곤지바위(곤지암)으로 부르게 되어 오늘날 동네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바위 틈에서 자라고 있는 향나무도 대단하다 혹시 신립장군의 혼이 들어 있는 나무 아닐까.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더 :

탄금대에서 신립장군의 시체를 가지고 이곳으로 오는 도중에 "장군님" 하고 부르면

관속에서 "오냐" 하는 대답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또 장군님 하면 "에헴" 하는 기침 소리도 났다고 한다

그런데 이천 어느 고개에 이르러 "장군님" 하고 불러도 더 이상 대답소리가 없자

기침을 한 고개를 기치미고개 (지금의 이천 기치미고개 삼거리)라 하고

대답이 없어 장군의 넋이 떠난 고개를 넋고개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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