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2021. 9. 27.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기억하는 육영수 향수
1974년 8월 15일 그날 : 서울 모처에서 군 복무 중인 단천은 전역을 3개월도 안 남은 왕 고참으로 부대원들 공휴일 외출을 보내고 내무반에서 TV로 광복절 기념식의 박정희 대통령 연설을 보던 중 총소리가 계속 들리고 방송이 꺼졌다 순간 이상하다 큰일 난 거 아니야 하고 벌떡 일어섰다 당직 상황병에게 전화를 걸어 뭔 일이야 물어보니 아무 일 없습니다 하며 아직은 모른다 그리고 잠시 후 부대 비상이 걸렸다 우리 부대 중요한 업무인 전 후방 중요 지휘부와 연결하는 전략통신 비상 라인을 전부 살리고 비상근무와 긴급 출동이 이루어졌다 매년 우리 부대를 방문하는 박정희 대통령이 멀지 않은 남산 국립극장에서 사고가 났으니 마음은 더 무겁고 상황이 불안하고 궁금하였는데 그날 우리는 국모를 그렇게 떠나보냈다 충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