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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들강변의 행궁 용양봉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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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22대 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효심이 지극하여 묘가 있는 수원 현릉원을 자주 찾아갔다

그때마다 노들강(한강)에 배다리를 설치하고 많은 인원이 강을 건너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지체됨에 따라

잠시 어가(御駕)를 머무는 장소가 필요하여 정조 15년 이곳에 노들강이 내려다 보이는 장소에 행궁을 세웠다

 

 

 

 

 

 

이곳에서 보이는 한강 북쪽의 산들이

용(龍)이 머리를 들며(驤) 솟아오르고 봉황(鳳)이 날아오르는 것(䎝) 같다 하여

용양봉저정(龍驤鳳䎝亭)이라 하였다

 

 

 

 

 

 

이제는 그 당시 강변의 넓은 모래사장은 없어지고

한강 건너 아파트 단지도 보이고 바로 앞으로는 고가 차도에 차가 지나는 게 보인다

 

 

 

 

 

 

 

 

 

 

 

 

 

 

 

 

 

 

정자 내부에는 어가 행열의 그림도 있고 기타 상세한 설명과 그림들이 있어 

정조대왕 행차에 대하여 쉽게 알 수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용양봉저정에는 많은 전각들이 있었으나 지금은 한채만 남았는데

일제 강점기에 일제에 의해 철거되었다

 

 

 

 

 

 

 

 

 

 

 

 

1795년 정조의 화성 행차 일정과 능행길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7박 8일이 소요되는 장거리 행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즘 같아선 차가 막혀도 2시간 이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어렵게 행차한 것은 아버지를 그리는 효심도 있지만

아마도 백성과 가까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 함도 있었을 것 같다

 

 

 

 

 

 

아래 사진 두 장은 2019년도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를 시청 앞에서 찍은 사진

 

 

 

 

 

 

 

일제에 의하여 손실된 전각들

지금 건물 한채 외에도 다른 전각이 더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일본 이케다라는 ㄴ이 소유하면서

일부 전각을 헐어 버리고 운동장, 목욕탕, 식당을 만들었다고 한다

광복 후 정부가 소유하면서 그 ㄴ이 만든 건물과 시설들은 철거되었다

 

 

 

 

 

 

1972년 5월 서울시에서 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하였다

 

 

 

 

 

 

 

 

 

 

 

 

 

 

 

 

 

 

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 용양봉저정 벽화 및 설명서

 

 

 

 

이제는 보잘것없는 작은 정자에 불과하고 정조만을 위한  휴식 공간 같지만

군사들이 행렬을 재정비하는 중요한 공간이었고

용양봉저정 앞에 넓은 모래밭에서는 군병들의 군사 훈련 및 무예 시험을 열기도 한 중요한 장소였다고 합니다

소중한 우리의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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