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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박문수, 혜소국사, 임꺽정, 궁예 이야기 칠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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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의 칠장사는 신라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조선 숙종 30년(1704) 때는 전각이 56동에 이르는 큰 사찰이었으나

고종 24(1887)에 큰 불이 나서 대부분 불타고 몇 동만 남아있는 천년고찰이다

 

 

 

 

 

 

암행어사 박문수,임꺽정, 혜소국사, 궁예 등 유명한 인물들이 이 절을 걸쳐 가면서 많은 이야기가 있는 절이다

 

 

 

 

 

 

 

 

 

 

 

 

천년을 견뎌온 대웅전은 보물 2036호로 보호 받고있다

 

 

 

 

 

 

 

 

 

 

 

 

당간지주의 위용이 대단하다

 

 

 

 

 

 

절 마당의 거북바위

 

 

 

 

 

 

어사 박문수 이야기

천안에 사는 박문수가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으로 올라가는 날 어머니가 가는 길에 칠장사에 들러  나한전에 불공을 드리고 가거라 하는 말씀에

나한전에 불공을 드리고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 나한이 나타나 시제를 알려 주었다고 한다

 

 

 

 

 

 

박문수가 불공을 드린 나한전 내부

각종 시험을 보려는 사람들이 찾아와 기도를 드리는 명소가 되었다

 

 

 

 

 

 

한양에서 과거시험을 보는데 나한이 알려준 시제가 그대로 나와 박문수는 장원급제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암행어사로 이름을 날렸다 

 

 

 

 

 

 

나한전 앞에 박문수 합격다리를 만들었는데 입학시험이나 각종 시험 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소원지를 걸어 놓으며 합격을 소원한다

 

 

 

 

 

 

 

 

 

 

 

 

혜소국사는 고려시대의 스님으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 

그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고려문종 14년(1060)에 세운 공덕비다

 

 

 

 

 

 

그 후 500년이 지나 임진왜란 때 왜장 가등청청이 칠장사에 오자 노승이 나타나 왜장을 꾸짖었다

화가 난 가등청정은 칼로 노승의 가슴을 내려쳤는데 노승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비석이 갈라지면서 피를 흘리니

왜장은 기겁하여 도망쳤다고 한다

비석을 보면 칼로 친 대로 대각선으로 갈라지고 이 부분에 글씨가 사라졌다

 

 

 

 

 

 

쾌지나 칭칭 나네 이야기

가등청정(加藤淸正, 가토기요사마)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왜군 사령관으로 우리나라에 악명을 떨친 자이다

임진왜란 당시 철수하는 왜군을 보고 "쾌재라 청정이 나가네"라고 환호한 말이 오늘날의 "쾌지나 칭칭 나네"가 되었다고 한다

 

 

 

 

 

 

천덕꾸러기 불량배 임꺽정이 이곳 칠장사에서 병해대사를 만나고 의적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궁예가 이곳 칠장사에서 10살까지 활쏘기를 하였다고 한다

 

 

 

 

 

 

 

 

 

산속의 겨울이 확실히 춥다

 

 

 

천 년 전 보다 규모가 많이 작아진 절이지만 고즈넉한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칠장사를 방문하여 큰 수확은 우리나라의 흥을 노래하는 "쾌지나 칭칭 나네" 어원을 알게 된 것입니다

요즘 같은 어수선한 우리나라가 빨리 모든 게 수습되어 "쾌지나 칭칭 나네"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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