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황강 강가에 있는 함벽루는 고려 충숙왕 8년(1321) 합주(합천) 주지사 김영돈이 세운 뒤 여려 차례 중건 되어
현재 경남 문화유산으로 보호받고 있는 합천 8경 중의 한 곳입니다

지금은 누각 아래에 산책로 길이 있지만 예전에는 누각의 처마가 황강 쪽으로 길게 뻗어있어 비가 오면 낙수물이 강으로 직접 떨어지는 건물이었다고 한다

함벽루(涵碧樓), 푸른빛을 머금은 누각이라는 뜻이며
현판의 글씨는 우암 송시열의 글씨이다


누각 내부에서 이곳을 찾아온 묵객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우암 송시열 등 당대의 학자들이 이곳 경치에 반해 남긴 시 들이 걸려있다

정자에서 보이는 밖의 건물은 연호사 사찰

남면 조식의 시
남곽자의 경지에 이르지 못했으니, 강물은 끝없이 아득하여 알 수 없네
뜬구름 같은 인생사를 배우고자, 하나 높은 바람이 또 그것을 흩어버리네

퇴계 이황의 시
북쪽으로 높은 산이 있고 동쪽으로는 긴 물길이 흐르네 (중략) 이곳에서 노니는 것이 그윽하구나


우리나라 선조들은 이름을 남기는 것을 참 좋아하셨다



황강 건너에서 본 함벽루


함벽루는 연호사 사찰과 같이 나란하여 강에 물이 많이 흐르면 마치 배처럼 떠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인증샷은 와이프

아직은 겨울의 삭막함이 감도는 황강가의 함벽루가 지금도 이 정도로 예쁘고 아름답게 보이니
얼마 후 녹색의 계절이 오면 얼마나 멋진 풍광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그때 다시 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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