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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비련의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 집에 피어난 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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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경포호 근처의 고택은 조선시대 대표 여류시인이며 홍길동전으로 유명한 허균의 여동생인 허초희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의 가옥은 1912년 초계 정 씨의 후손인 정호경이 가옥을 늘리고자 고쳐 지으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난설헌 허초희가 집을 노래한 시 죽지사(竹枝詞)

나의 집은 강릉 땅 돌 쌓인 갯가로 문 앞의 강물에 비단옷을 빨았어요

아침이면 한가롭게 목란배 매어 놓고 짝지어 나는 원앙새만 부럽게 보았어요

 

 

 

 

허초희(許楚姬 1563~1589) 호는 난설헌(蘭雪軒) 본관은 양천허씨, 오빠 허봉, 동생 허균

아름다운 용모에 문학적 자질이 뛰어나 8살에 "광한전백옥루상량문"을 지어서 천재라는 말을 들었다

15살에 결혼을 하였으나 남편은 기방에 드나들고 시어머니의 학대를 견디어야 했고 어린 남매를 잃기도 하였으며 뱃속의 아이마저 유산하였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잇따라 객사하고 둘째 오빠 허봉도 금강산에서 객사하고 동생 허균도 귀양을 떠나자 한성의 집에서 시름시름 앓다가 27세 나이에 요절하였다

 

 

 

 

허초희가 죽은 후 동생 허균이 친정에 있던 허초희의 시를 모아 "난설헌집"을 모아 출간을 하여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명나라와 일본에서도 난설헌집을 발행하여 그녀의 문학적 우수성을 증명하였다

더 많은 시가 있었으나 그녀의 유언에 따라 많은 시가 불태워져 후세에 알려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난새(신선이 타는 상상의 새)를 타고 한밤중에 봉래섬(신선이 사는 곳)에 내려와 기린 수레를 굴리며 아름다운 신선의 풀(요초)을 밟고 거니네

바닷바람은 불어와 푸른 복사꽃(벽도화)가지를 꺾어 날리고 옥쟁반에 안기갱(전설 속의 신선)이 먹었다는 커다란 대추를 가득 따서 담노라

 

 

허난설헌의 규원가.

난간에 비스듬히서서 임 가신 곳을 바라보니

풀잎에 이슬이 맺혀있고 저녁 구름이 지나갈 때

대나무 숲 푸른 곳에 새소리가 더욱 서럽게 들리는구나

세상에 서러운 사람이 수없이 많다지만

팔자 사나운 여자야 나 같은 이가 도 있을까

아마도 이 임 때문에 살지 죽을지 모르겠구나

 

 

 

 

 

 

 

 

 

 

 

 

 

 

 

 

 

 

 

 

 

 

 

 

 

 

 

 

 

 

 

 

 

 

 

 

 

 

 

 

 

 

 

 

 

 

 

 

 

 

 

 

 

 

 

 

 

 

 

 

 

 

 

한 가족의 비극적인 삶을 알고 나니 결코 좋은 집터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후세에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비극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찾아주고 그들을 생각해 주니 이제는 좋은 집터가 된 것 아닐까요

 

허난설헌생가터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난설헌로193번길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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