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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도령(철종)이 살던 집 용흥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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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도에 있는 용흥궁(龍興宮)은 강화도령으로 유명한 이원범이 왕위에 오르기전에 살던 집이다.






이원범이 조선 25대 왕(철종)위에 오르자 강화유수 정기세가 1853년(철종 4)에 건물을 새로 지어 용흥궁이라 불렀다.





엄밀히 따지면 철종이 살던 집이 아니라 살던 터 이다





철종은 전계대원군의 아들로 왕족이었지만 왕족의 지위를 갖지 못하고

평민신분으로 강화도에서 농사를 지으며 초가집에서 살았다고 한다





조선 24대 헌종이 승하하자 후사가 없어 고심 하던중 안동김씨 세력이 자기들이 마음대로 조종 할 수 있다 생각하여

전계군의 막내아들 이원범을 왕으로 정한 것이다 (그때 나이 19세) 덕분에 궁정이 안동김씨세력에 의하여 좌지우지 되었다

14년간 재위를 하였으나 철종도 후사가 없어 다시 고종이 등극 하였다

(참고, 철종의 할아버지는 정조의 이복동생 은언군이며 아버지는 전계대원군)





영의정 정원영이 이원범을 왕으로 모시러 강화도에 도착하자 자기를 잡으러 온 것으로 알고

산 속으로 도망가 3일을 숨어 있다 붙들려 내려 왔는데 살려 달라고 애걸 하였다고 한다















철종이 이곳에 살았던 흔적, 철종잠저구기비 (哲宗潛邸舊基碑)









철종의 첫사랑:

이원범에게는 강화도에 혼약까지 한 양순이라는 첫사랑이 있었는데 신분이 너무 천박하여 후궁으로도 들어 올 수 없었다

철종이 양순이를 잊지 못 하는 것을 안 궁궐에서 사람을 보내 독살을 시켰고

후에 그 사실을 안 철종은 비탄에 빠지고 방탕한 생활을 하여 몸이 망가지고 건강이 나빠져 34세 나이에 승하 하였다고 한다




















후문










철종이 살던 집은 초가집 이었을 것이다 그대로 남아 있어야 역사적 의미가 클텐데 아쉬움이 있다


학문도 멀리하고 농사일만 하던 이원범은 자신의 뜻대로 조종 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한

안동 김씨 세력에 의하여 어느날 왕좌에 올랐다


준비도 안되고 무능한 왕 때문에 백성은 도탄에 빠지고

조선의 국운이 이때부터 쇠(衰) 하기 시작 하였다 할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나라를 이끌어 가는 일은 아무나 해서도 안되고

할 수도 없다는 교훈을 주는 용흥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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