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2022. 12. 11.
송강 정철을 탄생 시킨 정자 환벽당
광주 환벽당은 나주 목사 등을 지낸 사촌 김윤제 (沙村 金允悌 1501~1572)가 벼슬에서 내려온 후 돌아와 후학을 가르치며 여생을 보내기 위하여 세운 정자이다 우암 송시열이 쓴 환벽당 임억령과 조자이의 시가 걸려 있다 어느 날 김윤제가 이곳에서 낮잠을 자다가 조대(낚시터) 앞에서 용이 승천하는 꿈을 꾸었다 낮잠에서 깨어난 김윤제가 조대로 내려가 보니 미역을 감는 소년이 한 명 있었는데 그 비범한 용모에 매료되어 나중에 외손녀를 이 소년에게 시집을 보냈는데 이 소년이 후에 정치가로 문호로서 이름을 날린 송강 정철 (松江 鄭澈 1536~1593)이다 김윤제의 손녀 사위이자 제자가 된 송강 정철 은 벼슬에 오르기 전 10년간 이곳에서 머무르며 공부하였다고 한다 송강 정철의 대표작 성산별곡 중 환벽당이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