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21. 8. 28.
九龍寺가 龜龍寺로 치악산 구룡사
668년 (신라 문무왕 8)에 이 절터는 아홉 마리의 용이 살고 있는 깊은 소(沼) 였다고 한다 이곳에 의상이 절을 지으려 하자 용들은 뇌성병력과 함께 비를 내려 산을 물로 채웠다 이에 의상이 부적 한 장을 써서 연못에 넣자 연못의 물이 마르고 용 한 마리는 눈이 멀었다 나머지 여덟 마리의 용은 구룡산 앞산을 여덟 조각으로 갈라놓고 도망쳤다 이에 절 이름을 구룡사(九龍寺)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九龍寺 가 아닌 龜龍寺로 불린다 창건 후에 번성하던 절이 조선 중기 이후에 사세가 기울기 시작하였다 이때 어느 노인이 나타나 절 입구이 거북바위 때문에 절의 기운이 약하니 그 혈을 끊으라 하여 바위에 구멍을 뚫었으나 계속 사세가 기울었다 후에 거북바위의 혈을 다시 잇는다는 뜻에서 절 이름을 구룡사(龜龍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