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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망우리 공동묘지를 가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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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망우리 공동묘지는 일제강점기 시절 경성부가 당시 경기도 양주군 망우리 임야를 사들여 그중에 52만 평을 공동묘지로 1933년 5월 27일 개원하였다

40년 후 공동묘지에 28,500 여기의 분묘가 가득 차 1973년 5월에 매장이 종료되었다

 

 

 

 

 

 

유관순,이중섭, 한용운, 방정환등 우리나라의 유명인사들이 이곳에 묻혀 있어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중랑구는 그동안 망우리 공동묘지라는 이름을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바꾸고 주변을 정리하여 시민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단천이 어릴 적에 엄마와  남양주의 친척집에 자주 갔었는데 청량리에서 버스를 타면 망우리 공동묘지 비포장길을 털털 거리며 넘어가게 되는데

창밖에 보이는 많은 무덤들이 무서워 눈을 감고 버스가 빨리 지나기를 기도 하던 생각이 난다

특히 서울 집으로 올 때는 밤에 망우리 공동묘지를 넘게 되는데 산속에서 불빛도 보이고 이상한 소리도 나고 그때는 진짜 무서웠다

 

(퍼온 사진인데 버스에서 본 실제 이 모습이랬다 나무나 숲도 없고 수많은 무덤만 보여 어린 마음에 더 무섭게 보였다)

 

 

 

 

 

 

어릴 적 무섭기만 하였던 망우리 공동묘지를 찾아와 서울 둘레길도 이곳을 지나고 있는 것을 알았고 묘지순환도로 4.7Km를 걸어본다

 

 

 

 

 

 

 

 

 

 

 

 

유관순 열사는 1920년 9월 28일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사하여 서울 이태원 공동묘지에 묻혔으나 

1935~1936년 이곳 망우리 공동묘지로 옮기는 과정에서 

일제가 무연고 묘로 처리되어 28,000 여기와 같이 화장하여 이곳에 매장하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후 2018년 9월 7일 망우리묘지 내 이태원묘지 무연분묘 합장묘역에 유관순 열사 분묘합장비를 세웠다

묘비에는 "이태원묘지 무연분묘합장비"라고 쓰여있다

 

 

 

 

 

 

 

 

 

 

 

 

노고산천골취장비, 1938년 서울 서쪽 노고산(서강대 뒤)에 있던 공동묘지가 택지로 개발되면서 무연고 분묘를 이곳 망우리로 옮기고 세운 비석이다

"경서노고산천골취장비" 글자는 당대 최고의 서예가 위창 오세창의 글씨이며 그도 이곳 망우리에 묻혔다

 

 

 

 

 

 

이탑은 수십 년간 산속 쓰레기를 주워온 83세 최고학(1927~?) 옹이 국민의 행복을 위하여 개인이 쌓은 돌탑이다

 

 

 

 

 

 

 

시집 망향을 발표하고 "남으로 창을 내겠소"가 대표작인 시인 월파 김상용(1902~1951)의 묘

 

 

 

 

 

 

우리나라 최초로 서양의학 종두법(천연두 예방접종)을 도입하여 천연두를 종식한 지석용의사(1855~1935)의 묘

예전 교과서에서 배운 적이 있다

 

 

 

 

 

 

방치된 묘도 보이고 찾아오는 발길이 느껴지는 묘도 보인다

 

 

 

 

 

 

소파 방정환( 1899~1931)묘, 독립운동가이자 아동문학가로 1923년 어린이날을 제정 선포하였다

 

 

 

 

 

 

방정환 선생 묘비에 적혀있는 동심여선 (童心如仙,아이의 마음은 신선과 같다)

 

 

 

 

 

 

위창 오세창(1864~1953)의 묘, 3.1 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분이자 독립운동가, 서예가

 

 

 

 

 

 

만해 한용운(1879~1944)의 묘, 독립운동가, 승려, 시인이며 3.1 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분

 

 

 

 

 

만해 한용운은 스님인데 부인이 계셨네, 부인 유씨가 우측에 있다고 써 있다

 

 

 

 

 

 

방치된 묘가 많이 보인다

 

 

 

 

 

 

죽산 조봉암(1899~1959)의 묘, 정치가이며 국회부의장을 지냈으며 제2대 3대 대통령 선거에서 연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1956년 진보당을 창당하였으며 북한의 간첩으로 몰려 1959년 사형을 당하였다

 

 

 

 

 

소 그림이 유명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다는 화가 이중섭 (1916~1956)의 묘

 

 

 

 

 

 

 

 

목마와 숙녀가 대중가요로 유명 한 시인 박인환(1926~1956)의 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중랑전망대, 서울 시내와 북한산 조망이 좋다

 

 

 

 

 

 

흔한 농담으로 뭐가 썩은 물이 나온다(?)는 공동묘지 가운데의 샘물

 

 

 

 

 

 

ㅁ ㅇ ㄹ 망우리

 

 

 

 

 

 

중랑망우공간

 

 

 

어릴 적 지나치며 보던  망우리공동묘지는  무섭고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곳인데

오늘 방문이 그런 나쁜 선입견을 떨구어낸 뜻깊은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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