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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길상화의 무소유 그리고 길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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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북동 소재 길상사





여자들 웃음소리와 손님들 술잔 기우리며  춤을 추던 이곳이 절로 변 할 줄은 누가 상상이나 하였을까





김영한은 1916년에 태어나 후에 진향이라는 기생으로 입문하여 많은 돈을 벌어 성북동 골짜기 땅을 를 사들

40채의 건물을 짓고 대원각이라는 요정을 만들어 우리나라의 3대요정 (삼청각,청운각,대원각)으로 자리잡고 성공 하였다

         (퍼온 사진)



요정 대원각 시절에 있던 대문을 그대로 사찰 정문으로 사용 하고 있다





대원각시절 들어서면 정문앞에 보이는 요정의 본체였으나 지금은 극락전으로 변모 하였다










극락전 부처님





김영한은 법정스님의 무소유에 감명을 받아 이곳 대원각을 희사해 절을 짓게 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 하였으나

법정은 그 규모가 너무 방대하고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받아 들이지 않았다

그후 10년을 끈질기에 부탁하여 법정이 받아들여 1995년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 말사로 등록 하게 되었고

1997년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고 오늘에 이르렀다.

이때가 땅 7천여평과 건물등이 싯가 천억원이었다고 한다









법정스님은 불문에 귀의한 김영한에게 염주한벌과 법명 "길상화"를 지어 주었다

길상화 보살이 된 그녀는 임종 하루 전날 길상사를 찾아와 " 나 죽으면 화장을 해서 눈이 많이 내리는 날

길상헌 뒤뜰에 뿌려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1999년 세상을 떠났다

다비를 거친후 49재를 지내고 첫눈이 오는 날 이곳 길상헌 뒤에 뿌려졌다















법정스님이 기거 하시고 지금도 머무시는 곳 진영각




















주인 잃은 낡은 나무 의자















숲속의 집들은 예전에 독채로 손님을 받던 곳으로 기억 하는데 지금은 스님처소로 사용한다하니 아이러니 하다고 하여야 하나










부처인듯 마리아인듯....천주교신자인 최종태교수가 만들어 종교간의 화합을 의미 하자고 만들었다고





















예전에 젊었을때 이곳 대원각요정 시절에 접대차 몇번 와 본 기억이 있다

유명한 요정이 도심의 사찰로 거듭나고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태어나 종교를 떠나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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