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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조선시대 효령대군의 별서 망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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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강변북로에 접하여 있는 조선시대의 망원정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孝寧大君) 이 세종 6년 (1424) 별서를 마련하고

농사도 지으면서 한강 경치를 즐기던 곳이다

 

 

 

 

 

 

그다음 해(1425)에 가뭄이 계속되자 세종이 농민을 살피기 위하여 이곳 근처로 나왔는데

마침 비가 내려 정자로 비를 피하며 기뻐하였다 

세종은 이에 비가 와서 기쁘다는 뜻의 희우정(喜雨亭)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한다

 

 

 

 

 

 

 

 

 

 

 

 

강변북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성종 15년 성종의 형 월산대군이 효령대군으로 희우정을 얻어 일부를 수리하자

성종은 정자에 오르면 멀리 산과 강이 보이는 경치라는 뜻의 망원정으로 이름을 지어 주었다

 

 

 

 

 

 

 

 

 

 

 

 

 

 

 

 

 

 

 

 

 

망원정 앞에 춘삼월이 저무는데

그대와 술 마시려 봄옷 잡혔네

하늘가 산은 다하여도 비는 그치지 않는데

강의 제비는 돌아가도 사람은 돌아가지 못하네

안개를 돌아보니 흉을 풀 만한데

갈매기와 서로 쫓아 사심을 잊는다

이 풍류가 평생의 소원을 위로할  듯하니

인간 세상 시비를 배우지 마세. 

(월산대군의 망원정 시)

 

 

 

 

 

 

 

 

 

 

 

 

 

 

 

 

 

 

지금  이 동네 이름이 망원동이 되었다

 

 

망원정은 한강의 수려한 경치를 굽어보는 언덕 위에 있어 조선시대에 많은 선비들이 즐겨 찾던 명소였지만

이제는 강변북로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고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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