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의 구문소(求門沼) , 원래 순수 한글 구멍소였다는데 왜 굳이 구문소로 바꾸었는지 ,,
옛날 황지천의 백룡과 철암천의 청룡이 낙동강 지배권을 놓고 싸웠으나 쉽사리 승부가 나질 않았다
어느 날 백룡이 석벽을 뚫고 기습하여 청룡을 제압하여 오랜 싸움을 이기고 승천하였다
그때 백룡이 뚫은 굴이 구문소이다
앞서 포스팅 한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황지연못에서 물이 흘러 이곳 구문소를 지나면서 낙동강을 이룬다
구문소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는 곳으로 도강산맥이라고 한다
굴속에 글자는 태백의 사학자 김강산이 쓴 것이다
오복동천자개문(五福洞天子開門) 다섯 가지 복이 있는 동네의 문은 자시에 열린다
즉, 자시에 지나가면 흉과 화가 없고 재난이 없는 세상으로 들어간다
구문소 옆의 이 굴은 일제가 1937년 석탄을 운반하려고 뚫은 굴이다
굴 상단에 글자가 보인다
우혈모기(禹穴牟奇), 어쩌면 우왕이 뚫은 굴과 기이하게 닮았을까
즉 일본 ㄴ들이 자기네가 굴을 잘 뚫었다는 것을 자화자찬하는 글이다
굴의 뒤쪽, 좁은 굴로 차도 다니고 사람도 다니고 위험하다
구문소 뒤편 즉 청룡이 살던 철암천이다
그때 싸움에 져서 승천하지 못 한 청룡이 지금 저 굴속에 살고 있지 않을까
전기 고생대 5억 년 지질구조와 퇴적구조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천연기념물 제417호로 보호받고 있는 곳입니다
재미있는 용의 전설과 함께 신기한 굴의 모습이 호기심을 불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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