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수공에 대비한다는 목적으로 1988년에 완공된 화천 평화의 댐이 32년이 지났다
국민 성금 600 억 원이 들어가 말도 많고
"불신과 낭비를 상징하는 사상 최대의 기념비적 공사"라는 미국 워싱턴포스트지의 평가도 있었던 그 문제의 댐
그 후 문민 정부에서 1993년 감사를 한 결과 서울의 피해 상황과 북한 금강산 댐의 수량도 과장 된 것으로
정권 안보차원에서 조급한 과잉대응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1995~1996년 집중호우 때 홍수 조절 능력이 입증되어 증축 및 보강공사를 계속하여 댐 높이도 더 높아지고
저수용량도 애초에 6억 톤에서 26억 톤으로 늘어나 지리적으로 중요한 댐이 되었다
댐의 벽면에 "통일로 나가는 문"이라는 제목의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높이 93m, 폭 60m 규모로 세계 최대의 트릭아트 작품으로 기네스 북에 등재되어있다
평화의 종
스카이 워크
비탈면의 작업자, 보는 사람이 더 불안하다
댐의 상류
댐 중간에 턱이 보이는데 2단계 공사로 40m가량 증축된 것을 알 수 있다
1999년 8월에 700~800mm의 큰 폭우로 화천댐의 범람 위기가 있었는데
이곳 평화의 댐에 물을 가둠으로써 홍수방지 효과를 볼 수 있었다
8월 3일 203,6m 댐 턱 밑까지 까지 물이 차 올랐다는 표시를 보니 증축을 안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만수위가 264.5m 임을 알 수 있다
전두환 에피소드 : 2009년 댐 건설 후 처음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 곳을 방문하였는데
댐의 홍수능력이 입증되었다고 하자 "내가 잘못 만든 댐은 아니구먼" 했다고 한다 ㅋ
국제아트평화센터 비목공원 등이 같이 있다
대국민 사기극이었다는 비난 속에서도
홍수조절용 댐으로 기능이 입증되었다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우리나라를 지키는 진정한 평화의 댐 이길 바란다
벌써 32년 세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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