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먹어보고 괜찮다 생각하였는데
이번 제천 비봉산 여행 때 아침을 먹으면서 몇 장 찍어 처음으로 맛집 포스팅을 해 본다
장가네 해장국집은 충북 금성면 성내리 청풍호 옆 작은 동네에 있는 해장국전문 집이다
1인 사업장이라 산악회원도 안 받고 10명 이상도 예약을 해야 하는 작은 식당이고
영업도 오후 2시까지만 하는 소박한 식당이다
규모는 작지 않다 옆에 테이블이 몇 개 더 있다
제일 마음에 드는 게 전부 국내산이고 가성비도 좋다
드디어 한상
콩나물 버섯 해장국
수란이 먹음직스럽다
벽에 써있는 설명대로 국 국물 몇 스푼을 넣고 잘 으깨고 져어서 먹으니 아침에 좋다
소박한 밑반찬 마늘장아찌 깍두기 깻잎장아찌
오징어젓갈과 고추장아찌
찬이 나무 작지 않냐고 했더니 얼마던지 드릴 테니 많이 드시란다
버려지는 게 너무 많아서 조금씩 드린다는 주인장의 말이다
콩나물 버섯 해장국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순박한 맛이라 할까
진하지도 않고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아침식사로 제격이다
깨끗한 개방 주방이 좋다 주인장에서 주방사진을 찍겠다고 하자
처음에는 지저분해서 안된다고 하는데 실제는 참 깨끗하다
다시 양해를 구하고 찍었는데 주인이 살짝 피해 준다
작은 동네 경로당 옆에 있어 왠지 믿음이 간다
멀어서 일부러 찾아가지는 못하지만 근처를 지날 때 다시 가고 싶은 장가네해장국집입니다
번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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