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의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은 전통적인 한옥의 멋이 있는 곳인데
계절마다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특히 봄에는 매화꽃과 수선화가 피어 한옥과 어울려 우리의 멋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진정한 천재는 한 세기에 한 명 태어 난 다는 말을 듣고 있는 추사 김정희는 총명하고 굳세고 꿋꿋하며
글씨에서는 초서 해서 예서 전서 할 것 없이 모두 경지에 이르렀다고 평을 듣고 있다
정문을 들어서면 먼저 만나는 사랑채
돌담장위에 매화와 목련이 우리의 멋을 보여준다
추사가 직접 만든 해시계, 돌에 새겨진 글자 석년(石年)은 아들 김상무가 추사체로 새겼다니 부자의 합작품이다
수선화가 보이는 대청마루에는 한옥의 멋이 듬뿍
죽로지실(竹爐止室), 차를 끓이는 대나무 화로가 있는 방
안채 들어서는 문
안채는 의외로 소박하다
안채에 만들어 놓은 포토존인데 예쁘긴 하지만 플라스틱 의자가 한옥과 어울리지 않는다
추사가 세상을 떠난 후 아들 김상무가 세운 영당(影堂)
추사의 영정이 있으나 유리에 햇빛 반사가 심하여 사진을 못 찍었다
수선화도 예쁘게 담장 아래 피었다
우물 이야기
민규호의 "완당김공소전"에 따르면 어머니 유 씨가 임신한 지 24개월 만에 김정희가 태어 낳다
그 무렵 우물물이 마르고 뒷산의 나무들이 시들었다가 김정희가 태어나자 우물물이 샘솟고 나무들이 생기를 되찾았다 고 한다
(24개월 이라니 믿기지도 않고 사실이라면 놀랍다)
집 옆의 추사 김정희 묘에는 초배인 한산 이 씨와 계배인 예안 이 씨가 합장되어 있다
인증샷은 방명록으로,,
우리나라에 유명한 서예가도 많지만 추사 김정희만큼 많이 불리고 알려진 서예가도 드물 것입니다
충남 예산에 고택이 잘 보존되고 계절마다 아름다운 한옥의 모습도 보여주어 그의 명성이 후손까지 잘 알려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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