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살면서도 멀지도 않은 수원 화성을 처음 방문하였습니다
화성의 규모가 상당하여 어느 곳을 가야 할지 몰라 화성중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화홍문과 그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화홍문(華虹門)은 수원 화성중에 가장 아름다운 건물의 하나로 꼽히며 공식 명칭은 북수문(北水門)이지만
7개의 아치형 수문을 통과하며 일으키는 물보라가 햇빛을 받아 무지개처럼 아름답다고 붙여진 화홍문으로 더 알려 저 있다
화(華)는 화성을 홍(虹)은 무지개를 뜻한다

7개 수문의 무지개를 보려고 날짜를 비가 온 후 이틀 후에 왔더니 수량은 늘었다는데 무지개는 아쉽게도 볼 수가 없다

비가 온 이틀 후라 깨끗한 물이 흐르는 것 같지만 고여 있는 물은 흙탕물인걸 보니
화홍문 무지개를 만나는 행운은 없다 다음을 기약하자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화홍문 뒤편의 모습

화홍문은 아름다운 외관과 달리 적을 감시하고 공격할 수 있는 군사적 기능을 갖춘 건축물로서 총구와 포구등이 보인다

실내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어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대신 창문 너머 보이는 수원 시내 모습을 담는다

창 너머 보이는 방화수류정

화홍문은 사방이 개방형 문이라 여름에는 무척 시원하지만 겨울에는 걱정이다 ㅎㅎ

벽에 그림은 귀면문(鬼面紋)으로 악귀와 재앙을 쫓는 수호의 상징이다


화홍문 옆에 있는 방화수류정은 뛰어난 건축미와 함께 화성에서 가장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원래 이름은 군사 지휘소 동북각루(東北角樓)이지만 빼어난 경치 때문에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는 뜻의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으로 더 알려져 있으며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1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그런데 건축물의 이상이 발견되어 안전상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들어가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발길을 돌렸다
훌륭하고 아름다운 조선시대 건축물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상이 없도록 안전하고 완전한 보수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방화수류정 아래에는 달을 품은 연못 용연(龍淵)
방화수류정 정자에 앉아 용연을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일품이라는데 정자의 출입 통제라 아쉽다

북암문(北暗門),암문은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설치하여 적이 모르게 출입하고 군수품 등을 조달하는 비상문으로서 화성에는 5개의 암문이 있다

성곽 끝에 보이는 건물은 동북포루(東北舖樓)

포루는 군사들이 머물 수 있게 만들어진 건물로 화성에는 5곳이 있다


수원 화성의 역사는 미천하게나마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보던 조선시대 건축물과는 다른 듯 한 화성 건축물의 아름다움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방화수류정과 화홍문의 건축미는 대단히 놀라웠습니다
다시 시간을 내서 못 돌아본 화성을 구석구석을 모두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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