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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추억을 잡고 오른 문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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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8월 여름휴가차 속리산 관광호텔 투숙중 갈 곳이 마땅치 않아 마누라 제안으로 올라간 속리산 문장대

그후에 전국의 등산을 다니면서도 다시 오른 적이 없는 문장대

이제 마누라는 자신이 없다 하고 나는 더 나이 먹기전에 가 보고 싶고 해서 37년만에

혼자 등정을 하기로 했다. ( 6월20일 왕복 12 km 4시간반 등산, 3시간 하산)





추억의 속리산관광호텔 앞에서 보이는 문장대 (왼쪽 끝 봉우리 6Km)





하산길에 들러 보겠다는 법주사는 체력이 고갈 되고 시간이 없어 다음으로 미루었다.





세심정까지 한시간은 세조길이라는 이름으로 정비가 잘 되어 있다










가뭄으로 계곡에 흐르는 물이 거의 없다





세조가 목욕을 하여 피부병이 없어졌다는 목욕소에도 물이 없고,,,





한시간 후 세심정을 지나고 이제부터 본격 등산 시작






 이뭣고 다리. 일명 "시심마교(是甚麽橋)" 옳을是는 이것,심할甚은 무었,잘麽는 의문 즉 우리말로 이뭤고

고려시대 고승 지눌스님의 설법에서 유래된 이뭣고 다리 이다.










가도가도 끝이 안 보이네





가다가 지처서 카메라놀이중





할딱고개위에 60년전 부터 있었다는 휴게소 (일명 경상도집) 생각이 날듯 하다

수건 한장 산 기억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깔딱중간에 겁을 주는 안내판, 죽어라 하고 여태것 깔딱을 왔는데 앞으로 더 심한 깔딱 이라는 얘기다

이걸보니 더 가기가 싫다 여기까지 왔는데 안 가기는 억울 하고,,,,,





드디어 문장대(1054m) 4시간반 만에 도착





이뭣고, 아래서 출발 할 때는 파란 하늘이 보여서 사진에 기대를 하고 참고 올라 왔는데

어느새 하늘은 잿빛으로 변하여 조망이 안 좋다



































멀리 법주사 주차장이 보인다 또 언제 내려 가냐










      올라와 생각 해 보니 그때 왜 여길 왔지 등산복도 없고 배낭도 없던 시절

 물도 없이 간식도 안 가지고 어떻게 올라 갔지 궁금증이 생긴다,

  30대 젊음이 좋긴 좋았나 보다. (1980년 8월 2일 속리산 문장대)





예전에는 문장대 표지석이 올라와서 입구에 있었고 보호철조망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37년만의 문장대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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