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한 유엔군이 별이 된 곳 유엔군 화장장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경기도 연천에 있는 유엔군 화장장 시설을 방문하여 그들을 추모한다

 

 

 

 

 

 

 

유엔군 화장장은 경기도 연천군 한적한 지방도에 있다

 

 

 

 

 

 

화장터 전경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유엔군을 화장하기 위하여 1952년에 건립하여 휴전 직후까지 사용한 화장시설이다

 

 

 

 

 

 

벽과 지붕은 세월이 이기지 못하고 허물어졌지만 많은 한이 남아있는지

화장장 굴뚝은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

 

 

 

 

 

 

 

 

 

 

 

 

 

유엔군이 별이 되어 날아간 굴뚝 앞에서 머리 숙여 예를 표하고 사진을 찍었다

 

 

 

 

 

 

화장로 아래에 누가 놓고 갔는지 국화가 놓여있다

 

 

 

 

 

 

그들은 먼 나라 대한민국에서 무엇을 위하여 죽어갔을까

그리고 가족도 없이 화장되어 한 줌의 재로 남았을 그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굴뚝 위에는 빗물을 막아주는 시설인지 녹이 슬고 구멍이 뚫린 철 구조물이 있다

 

 

 

 

 

 

켜켜이 쌓은 저 많은 돌 한 장 한 장에 얼마나 많은 억울하고 비통한 사연이 있을까

 

 

 

 

 

 

방문객이 쌓은 작은 돌탑에 애틋함도 쌓여 있을 것이다

 

 

 

 

 

 

나도 숙연한 마음으로 돌 한 개를 올려놓았다

 

 

 

 

 

 

다시 돌아보며 발길을 돌린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한 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찾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혹시 누구라도 와줄까 하며 내심 기다렸지만 덩그러니 내차만 그대로 서 있다

6월달 만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6.25 전쟁으로 사망한 유엔군은 미군 33,586명을 포함하여 37,902명이다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