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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황간면의 가학루(駕鶴樓)는 조선 태조 2년 (1393)에 황간 현감 하첨(河詹)이
풍류와 자연경관을 즐기는 곳으로 지었고
경상도 관찰사 남공(南公)이
세상과 세월이 학처럼 바람을 타고 떠 다니는 듯하다고 가학이라고 현액을 하였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중건하는 등 몇 차례 중건 중수를 걸쳐 충북 유형문화재로 보호받고 있다
지금은 숲이 가려 보이지 않으나 누각 아래로는 초강천이 흘러 그 시대에는
조망도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여흥을 즐겼으리라
가학루 안에는 조선의 문신들의 친필이 담긴 편액들이 보인다
옆에는 운치 있는 황간향교가 있으나 잠겨있어 들어가 보지 못 하였다
학은 어디로 날아가고 누각은 비었지만 강물은 유유히 흐르는구나 (가학루 시 중에서,,,,)
날아갔던 학이 돌아와 바람처럼 편하게 날아다니는 태평성대의 날은 언제 오려나 (단천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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