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한국의 절경 50 곳으로 선정되어 유명해진
용암사는 일반적인 절과 달리 옥천 장령산 비탈에 세운 절로 자동차로 절까지 갈 수는 있으나
운전 초보는 엄두도 내지 말아야 한 가파르고 좁은 산길을 오른다
산아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위치에 탑이나 절을 세워 산천의 쇠퇴한 기운을 막고 국운이 흥한다는
고려시대의 "산천비보사상( 山川裨補思想 )"에 따라 건립된 사찰이다
대웅전 내부
보물 1338호, 동*서 삼층석탑 고려시대에 건립한 탑으로 보기 드문 쌍탑이다
천불상
천연 바위에 새겨진 높이 3m의 마애여래입상으로 붉은 바위 색이 인상적이다 신라가 패망 후
신라의 마지막 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던 중 이곳에 들러 남쪽을 보며 통곡하였다 한다
그가 떠난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하여 조성했다는 마의태자상 이라는 전설도 있다
고려의 마지막 왕 경순왕이 고려에게 항복 하자 극구 반대하던 태자는
신라가 망한 후 고려가 주는 밥을 먹기 싫다하여 개골산(금강산)에 들어가 초식으로 연명하고
삼베옷만 입고 지냈다 하여 마의 태자(麻衣太子)인데 유독 옷부분의 붉은색이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절의 뒷편으로 오르면 CNN이 절경으로 소개한 운무대, 이곳에 서면 옥천읍이 한눈에 펼쳐지며
특히 새벽에 발아래 구름이 낀 모습과 일출이 장관이라 사진가들의 발걸음이 끊기지 않는 곳이다
운무대 일출 모습 (이해를 돕기 위하여 퍼온 사진으로 위 사진과 같은 포인트입니다)
기회가 되면 새벽에 운무도 보고 일출도 보고 싶은 곳이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서울서 새벽에 오기는 멀고 밤을 이곳에서 새워야 할 텐데
한번 도전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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