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이 한참이던 1951년 8월 경기도 화성 매향리에서 불과 1.5km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
농섬에 미군이 사전 통보도 없이 폭격을 가 하였다
그 후 1년 후 이 지역의 땅들이 저렴한 가격에 징발되었으며 군용 막사 건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전쟁이 끝난 1954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군이 주둔하였고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농섬에
폭격훈련장이 설치되고 이 마을의 지명인 고온리의 영어 발음으로 된 "쿠니사격장"이 탄생한 것이다
문제는 한국 주둔 미군의 사격장이 아닌 아시아의 사격장으로 일본 태국 괌 필리핀 등에서
전투기가 날아와 폭격 및 사격훈련을 하고 돌아가 위험은 물론이고 소음이 끊이지 않았다
당시의 쿠니사격장 (퍼온사진)
오폭으로 사망하고 불발탄을 주워 분해하다 폭발하는 등 각종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십 수명에 이른다
1988년부터 매향리 주민들의 투쟁이 시작되고 17년 투쟁 끝에 2005년 쿠니사격장의 폐쇄가 결정되었다 54년간 이어진 매향리의 비행기 소리와 폭격 소리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주민들은 10여 년간 농섬에서 포탄을 수거하여 그동안의 아픔을 보여주는 평화역사관을 만들었다
실내에도 전시물이 있으나 코로나로 폐쇄
수거물로 만든 조각 작품들
쌓여있는 포탄의 양을 보니 그동안의 매향리 아픔을 알 것 같습니다
아픔이 잘 아물고 살기 좋고 평화로운 매향리 마을이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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