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6월 10일 미국 10군단 소속 리빙스턴 (Livingston) 소위가 소속되었던 부대가
강원도 인제 근처에서 작전중 북괴군의 기습을 받게 된다
작적상 후퇴를 하게 된 부대는 이곳에 도달했을 때 마침 폭우로 강이 범람하여
대부분의 부대원들이 거센 강물에 휩쓸려 내려가고 적의 총탄에 목숨을 잃었다
리빙스턴 소위도 중상을 입고 후송되었으나 끝내 전사하고 말았다
그는 마지막 유언을 남겼는데 그곳에 다리가 있었다면 부하들이 희생되지 않았을 것이다
고국에 있는 부인에게 전 해 달라며 남긴 말이 "사재를 내어서라도 그곳에 다리를 설치해 달라 "하고 전사를 하였다
유언을 전 해 들은 부인이 1957년 12월 길이 150m 폭 3.6m의 목재난간 다리를 설치하였다.
붉은 페인트 때문에 빨간 다리 (Red Bridge)라고 하였다
그 후 교량이 노후되자 1970년 육군 공병단이 현재의 콘크리트 교량을 가설하였다
2015년 6월에 그 옆에 영구히 잊지 말자고 빨간 다리를 가설하여 리빙스턴 소위의 넋을 기리고 있다
빨간 목재 다리는 노후화되어 없어지고 몇 개의 교각만 남아 있지만
한국을 위하여 목숨 바친 리빙스턴 소위와 부인의 마음을 알고는 숙연한 마음이 듭니다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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