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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론 뮤익의 극사실주의 조각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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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천은 미술은 1도 모르는 문외한입니다

서울에서 론뮤익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생각도 없고 무시하다

우연히 방송에서 소개되는 론 뮤익의 조각 세계를 보고 급 관심을 가지고 전시회 마지막 주에 급히 예약을 하고 관람을 하였는데

론 뮤익의 작품은 사실 그대로를 표현한 작품이기에 나름대로 상상과 해석을 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론 뮤익 전시회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25.4.11~7.13일까지 열렸는데

국립현대미술관 사상 단일 전시로는 53만 3,035명 만 명이 다녀가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이는 94일간 하루 평균 5,671명이 다녀간 셈이다.

 

 

 

 

 

 

작품옆에 캡션이 없어 의아했는데 그게 론 뮤익 작품 전시의 특징이라고 한다

보는 사람 마음대로 해석하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매스(Mass 2016).

100여 개의 두개골을 10m 높이로 쌓아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송이나 언론에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론 뮤익은 우리나라에서 장시간 전시회를 하면서도 방문하지 않았다

그러면 100여 개의 두개골을 작가의 의도가 어떻게 전달되어 설치하였는지 궁금하다

 

 

 

 

 

 

관람객이 작품 가운데까지 들어갈 수 있어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는데

 

 

 

 

 

 

한참을 기다린 끝에 마음에 안 드는 구도이지만 한 장을 찍었다

 

 

 

 

 

마스크 II(2002). 론 뮤익 자신의 자화상

작품이 섬세하여 수염 눈썹 피부가 사실에 가깝고 조금 벌린 입에서는 숨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극사실주의 작품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하고 감탄한다

 

 

 

 

 

 

작품을 뒤에서 보면 속이 텅 빈 가면 같은데 사람은 살면서 가면을 쓰고 산다는 것을 표현한 게 아닐까(단천생각)

 

 

 

 

 

나뭇가지를 든 여인(2009)

무거운 나뭇가지를 들고 중심을 잡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애처롭기도 하다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공개된 작품이지만 블로그에서 괜히 트집을 잡는 경우가 있어 모자이크 처리 하였다

 

 

 

 

 

 

정면에서 가까이 보는 여성이 너무 사실적이라 웃고 있다

 

 

 

 

 

 

 

치킨/맨(2019).

노인과 암탉의 대치가 재미있다

 

 

 

 

 

 

한 발짝도 물러설 기미가 없는 닭과 지지 않으려는 노인의 표정이 심각하다

 

 

 

 

 

 

팬티만 입은 노인의 탄력 없는 처진 피부가 잘 묘사되어 있어 바로 일어설 것 같다

 

 

 

 

 

 

침대에서(2005).

걸리버 여행기를 보는 것 같다 옆에 관람객과 비교하면 얼마나 큰 작품 인가를 알 수 있다

 

 

 

 

 

 

 

 

 

 

 

 

흔하게 침대에서 볼 수 있는 모습과 세밀한 표정에서 조금 후 눈을 껌뻑일 것 같다

 

 

 

 

 

 

젊은 여인(2013).

반전이 있는 인기가 좋은 작품이다

젊은 한쌍이 다정하게 보이는데

 

 

 

 

 

 

뒤에서 보면 남자가 여자의 손목을 교묘하게 비틀어 압박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해석이 분분하다 관람객들의 표현을 들어보는 재미도 있는 작품이다

데이트폭력이니 가스라이팅이니 삥을 뜯는다느니,,, 해석은 관람객의 몫이다

 

 

 

 

 

뒷모습을 보고 다시 두 사람의 표정을 보면 뭔가 심각함이 보인다 다정한 얼굴이 아니다

표정을 이렇게까지 표현하는 작가의 섬세함이 놀랍다

 

 

 

 

 

 

 

 

유령(2014).

제목이 섬뜩하지만 소녀가 나이가 들면서 변해가는 자신의 몸을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걱정스러운 표정이다

 

 

 

 

 

 

방문객과 대화를 하는 것 같다

오늘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이라서 관람객의 얼굴을 공개하고 싶지만 ,,,,

 

 

 

 

 

 

쇼핑하는 여인(2013).

엄마와 아이가 현대를 살아가는 각박함을 표현한 것 같다

양손에 가득들은 물건은 삶의 무게를 표현한 것 아닐까(단천생각)

 

 

 

 

 

 

아기는 엄마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많이 지쳐 보이는 엄마는 이 시각 무슨 생각을 할까

 

 

 

 

 

 

 

아기가 힘들어하는 엄마 걱정을 하는 것 같다 (단천생각)

 

 

 

 

 

 

배에 탄 남자(2002).

 남자는 낡고 노도 없고 닷도 없는 배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보고 있을까

 

 

 

 

 

섬세하게 표현된 얼굴 표정이 실제 사람이 아닐까 할 정도로 놀랍다

 

 

 

 

 

 

 

배를 탄 남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이다 (역시 블로그 때문에 모자이크 처리)

 

 

 

 

 

 

어두운 장소(Dark Place 2018),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작고 어두운 방안에 설치된 작품이다

줄을 서서 보고 빨리 지나가야 하기에 작품을 느낄 시간이 없고 사진 찍기 급급했다

 

 

 

 

 

 

론 뮤익의 작업장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론 뮤익(Ron Mueck)은 1958년 개띠 해에 태어난 호주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하며 극사실주의를 추구하는 조각 작가이다

론 뮤익의 조각은 인체와 작품에 세밀한 디테일을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오랜 시간이 필요하여

때로는 작품하나에 1년 이상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기 때문에

30년 동안 완성된 작품이 48점에 불과하다고 한다

미술을 모르는 문외한이 오랜만에 좋은 작품을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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