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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오랜 세월 변함 없는 진천 농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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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의 농다리 (籠橋)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이고

길이 93.6m 폭 3.6m 교각 1.2m이며 고려시대 임연 장군이 놓았다고 알려져 있다

 

 

 

 

 

 

 

 

 

 

 

 

 

임연 장군이 어느 몹시 추운 겨울날 젊은 부인이 이곳을 건너려는 모습을 보고 물어보니

아버지가 돌아 가셔서 친정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였다

 

 

 

 

 

 

장군은 여인의 효심과 그 모습이 딱하여 말을 타고 돌을 날라 이 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돌다리를 다 만들자 그만 말은 너무 힘들어 그 자리에 쓰러져 죽었다고 하니

얼마나 힘들고 험한 작업이었는지를 말해준다

 

 

 

 

 

 

 

 

 

 

 

 

 

 

 

 

 

 

 

 

 

 

 

 

7년 만에 와보니 농다리 옆에 부교가 설치되어 있다

돌다리 위에 물이 넘쳐 건널 수 없을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겠는데

부교가 오래된 돌다리에 어떤 작용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지나친 기우일까

 

 

 

 

 

 

커다란 돌을 흔들림 없이 섬세하게 올렸다

 

 

 

 

 

 

 

 

 

 

 

 

 

 

 

 

 

 

 

 

 

 

 

 

 

 

 

 

 

 

 

 

 

 

 

석회등을 사용하지 않고 돌의 모양 만들로 이어서 쌓아 만들었는데

큰 장마에도 돌이 유실된 적이 없다고 하는 축조술이 대단하다 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인공폭포 위에 살아서는 진천이라는 뜻의 생거진천 글자가 보인다

 

 

 

7년 만에 와보니 주변 정비도 하고 주차장도 새로 만들고 많이 변하였습니다

고려시대부터 내려온 농다리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도 끄떡없이 제자리를 잘 지켜

후대에도 사랑받는 농다리로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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