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다시 만난 정글의 영웅 고 송서규 대령

블로그에서 맺은 인연 블친님 중의 가족이신 고 송서규 대령을 2018년에 국립 현충원에서 만난 적이 있다

고인의 고향인 제주도에 동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제주도에 가면 꼭 들러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제주공항에 내려서 맨 처음 이곳으로 달려왔다

 

 

 

 

 

 

고 송서규 대령 동상과 베트남 참전 위령탑

 

 

 

 

고 송서규 대령

 

  1967년 11월 6일 베트남 전쟁에 참전 중인 백마부대 송서규 대대장은 작전중 중대장이 부상을 당하고

소대장이 전사 하자 직접 특공조를 이끌고 정글에 진입하여 부하들을 구출하는 전과를 세웠으나

  순간 농가에서 날아온 적의 총탄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부하들이 위험에 처하자 자신의 목숨과 안위를 돌보지 않고 직접 전장에

  뛰어든 지휘관의 살신성인 정신을 높이 평가하여야 하고 지휘관들에게 귀감이 되어야 하겠다.

 

  그런데 이날이 대대장 임무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기 이틀 전 날이었다고 하니

   청천벽력이 아닐 수 없고 이처럼 억울할 수가 있겠는가

   정부는 일계급 특진과 군인 최고의 명예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였다

 

유해는 서울 국립현충원에 안치되었으며 용산 전쟁기념관에는 이달의 호국인물 칭호와 흉상이 있으며

육군 보병학교와 고향인 이곳 제주도에 동상이 있다

  

  

 

 

 

 

 

 

 

베트남 전쟁에서 대한민국 국군 5000여 명이 전사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삼가 명복을 빕니다

 

 

 

 

 

 

 

 

 

 

 

 

 

 

 

 

 

 

 

 

 

 

 

 

 

 

 

 

 

2018년 서울 현충원에서 ,,,

 

 

 

 

 

 

인증샷

 

 

원래는 인적이 많은 충혼묘지 입구에 있던 위령탑과 동상을 왜 한가하고 외진 이곳으로 이전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베트남 참전용사들도 이전을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접근성도 나쁘고 인적이 없는 산속으로 이전한 것은

혹시 베트남 전쟁을 잊어진 전쟁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