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송현부지는 조선시대에는 왕실 소유였으며 일제강점기는 친일파 윤덕영의 소유이고
광복 후에는 미국대사관 직원 사택 부지로 사용되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대사관 사택도 물러나고
비로소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송현 열린 광장이다
11,000 여평의 황금녹지는 100여 년 동안 안을 들여다볼 수도 없는 상태로 있다
2022년 10월 110년 만에 개방되었다
이곳에서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가 열려 찾아가 본다
하늘소 (Sky Pavilion)
하늘소는 주변과의 관계를 잇는 계단으로 서울의 초기 배치가 산, 강, 바람, 빛 등의 자연적 요소를 고려한
친환경적이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늘소에서 내려다보는 송현광장
청와대 지붕과 뒷산이 보인다
덕성여자 중고등학교가 앞에 있다
땅소 (Earth Pavilion)
굴곡진 둔덕에 앉거나 누워 서울 땅의 기운을 주변에 산세와 더불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Seoul Drawing Table
테이블은 그리는 행위를 통해 지형과 물 바람의 흐름에 의해 서울이라는 도시가 형성되었다
파빌리온 "짓다"
한옥 이전의 집 의식 깊이 잠겨 있는 집의 원형에 대한 감감과 기억을 소환하는 공간장치이다
페어 파빌리온, 마치 어린이가 빨간색 크레파스를 쥐고 도시 위에 낙서를 한듯한 순수함과 엉뚱함이다
Sound of Architecture
한 걸음 내딛으며 몇 초의 공명 동안 하늘을 바라보고 눈을 감고 음악을 들으며 다음칸으로 이동한다
나무와 흔적들
송현동에 돔 구조물이 들어선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송현동은 용도와 소유주가 여러 차례 바뀌었다
공기압으로 세워진 구조물은 시간과 차원을 초월해 송현동이 거쳐온 시대를 임시로 연결하는 고리가 된다
Reworld
물리적 포털로 이루어진 구조물로 100년 후 서울을 비춘다
입구에서 안내를 하는 젊은 친구들이 발랄하고 귀엽다
지나다니면서 본 송현 광장은 높은 담장으로 가려있어
도대체 속에 뭐가 있나 궁금하기도 하였던 곳입니다
서울시에서는 2024년까지 임시개방이라고 하는데 후에도
아파트나 빌딩을 짓지 말고 서울의 녹지공간으로 남아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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