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의 소이산(해발 362m)은 북한이 철원에 지은 노동당사 건너편의 얕은 산이다
6.25 전쟁 후에 우리가 차지하고 군사시설이 많아서 민통선 지역이었으나
이제는 개방하여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전망 좋은 산이 되었다
소이산을 오르려면 철원 역사문화공원에서 걸어 올라가거나 모노레일을 타면 된다
지난번에는 걸어 올라간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간다
역사공원은 철원군의 번성기였던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여러 건물을 재현하였다
금강산 기차관광의 출발역인 철원역은 없어지고
지금 철원역은 소이산행 모노레일을 타는 곳이다
역 내부도 옛날 모습으로 재현되었다
모노레일 요금은 어른 5천 원(상품권 3천 원). 경로 3천 원(상품권 2천 원)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서 모노레일 현장발매(30%)가 어려우니 예약은 필수이다
출발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간다
길이는 0.9Km로 아주 짧다
모노레일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군부대 정문이 소이산 가는 길이다
군 시설은 폐물이 되고 있는데 관리하여 보존을 하면 어떨까
미군이 사용하던 막사인데 이곳도 보수 관리를 하여 안보 교육의 장으로 만들면 안 될까
소이산 정상 올라가는 길
아침 일찍이라 와이프와 둘이서 모노레일을 전세내서 (?) 타고 올라왔는데
단체 등산객이 걸어서 올라와 있었다
정상에는 철원 평야가 펼쳐지는데 DMZ와 북한땅은 운무와 안개로 보이지 않는다
날씨를 보고 왔는데 눈이 온 후에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니 안개가 만들어져 북한이 보이지 않는다
청성부대 상징 마크
전부 택지
넓은 철원 평야는 농사를 짓는 기름진 땅으로 알려져 있어 당연히 등기부에 전이나 답으로 되어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할 텐데 등기부에 택지로 되어있다고 한다
철원 번창기 때 거주 인구가 많아서 이 넓은 땅에 집을 지으려고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만큼 잘 나가던 철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고 보니 큰 땅이 작게 분할된 이유가 있었다
나라를 구한 6사단 청성부대 화이팅
사랑도 있고 희망도 있고 평화도 있다 믿음도 있고
모노레일을 타고 하산
인증샷
공원 앞마당의 순국선열추모비인데 이사진을 올린 이유는 추모비 글씨 때문이다
박정희의 친필인데 너무 잘 썼다
일제 강점기 때 번창을 하고 후에는 북한의 노동당사가 있을 정도의 요충지 철원입니다
노동당사(보수공사 중) 구경하고 모노레일 타고 소이산에 올라
넓은 철원평야와 북한지역이 한눈에 보이는 멋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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